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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appy 마음

비 오는 날 차 안에서..

눈웃음 2017. 12. 7. 11:28

 

 

비 오는 날 차 안에서

 

음악을 들으면
누군가 내 삶을
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
지금 아름다운 음악이
아프도록 멀리 있는
것이 아니라
있어야 할 곳에서
내가 너무 멀리
왔다는 느낌
굳이 내가 살지
않아도 될 삶
누구의 것도 아닌 입술
거기 내 마른 입술을
가만히 포개어본다
    
이성복의 ‘음악’ -《호랑가시나무의 기억》 중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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